[앵커]
전쟁이 15개월째 이어지고 있는 가자지구에서 4만6천 명 이상의 사망자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휴전 협상은 어느 정도 진전됐지만, 최종 합의까지는 시간이 더 필요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지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칸 유니스의 난민 대피소에 머물고 있는 파트마 아부 아와드 씨,
최근 이스라엘의 두 차례 공습에 가족 6명을 한꺼번에 잃었습니다.
[파트마 아부 아와드 / 공습 희생자 가족 ; 매일 휴전 소식을 기다렸지만, 휴전은 없었어요. 제 아들과 며느리, 그리고 손주들이 숨졌다는 소식만 들렸습니다.]
가자 지구 보건부는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의 전쟁으로 인한 희생자 수가 4만6천 명을 넘어섰다고 밝혔습니다.
여성과 어린이가 절반 이상을 차지합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공격에 대한 비판 수위를 높였습니다.
[필리포 치암파넬리 / 교황청 몬시뇰(교황 연설문 대독) : 마찬가지로 저는 매우 심각하고 부끄러운 인도주의적 상황이 벌어지고 있는 가자지구의 휴전과 이스라엘 인질 석방을 다시 한 번 호소합니다]
반면 이스라엘 측은 가자지구 공습은 하마스의 잔혹 행위에 맞서 자국을 방어하는 것이라고 반박했습니다.
휴전 협상이 이어지는 가운데 중재자 역할의 오만은 가자지구 휴전이 이뤄지면 중동 역내도 안정될 거라며 상황을 낙관했습니다.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 역시 협상이 많이 진척됐다면서 트럼프 행정부에 넘기기 전에 마무리되길 희망한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이미 여러 차례 비슷한 낙관론 속에 계속 회담이 지연돼온 상황이라 진정한 중동 평화가 언제쯤 찾아올지는 여전히 미지수입니다.
YTN 김지영입니다.
영상편집 안홍현
YTN 김지영 (kjyoung@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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