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서부 로스앤젤레스에서 사흘째 확산 중인 동시다발 산불 대응을 위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추가 지원책을 발표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현지 시간 9일 오후 백악관에서 진행한 LA 산불 대책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연방 정부의 복구 비용을 100% 늘릴 것"이라며 "앞으로 180일 동안 들어가는 비용의 100%를 연방정부가 부담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잔해 제거와 임시 숙소, 응급구조대원 급여, 그리고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한 모든 필요한 조치에 사용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소방 헬리콥터와 항공기 30대, 국방부 C-130 수송기 8대 등 연방 차원의 인력과 장비를 총동원하고, 캐나다에서 소방관과 소방 항공기를 추가로 확보했다고 전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현재까지 LA 산불 상황에 대해 "캘리포니아 역사상 가장 광범위하고 파괴적"이라며 "이 상황을 극복하고 결국에는 회복하고 재건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약속했습니다.
특히 이번 동시다발 산불 원인에 대해 "지구는 온난해지고 있고 그것이 현실이라며, 심각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YTN 정유신 (yusi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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