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폭설과 강풍에 마비됐던 제주공항 항공기 운항이 재개됐습니다.
눈이 잘 내리지 않는 해안지역은 폭설에 교통사고와 낙상사고가 잇따랐습니다.
고재형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비행기가 승객을 태우고 활주로를 힘차게 달려 하늘로 날아오릅니다.
폭설과 강풍으로 무더기 결항했던 제주공항을 이른 아침부터 항공기기들이 부지런히 오갑니다.
강풍과 급변풍 특보가 해제되는 등 날씨가 좋아지자 제주공항 항공기 운항이 재개됐습니다.
궂은 날씨로 인한 결항으로 제주에 발 묶인 만여 명을 수송하기 위해 특별기를 포함해 40여 편이 증편됐습니다.
그래도 대기자가 많다 보니 항공권 구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대기표를 구하려는 승객들은 이른 아침부터 공항에 나왔지만, 기다림의 연속입니다.
[홍기인 / 경기도 성남시 : 아침 일찍 여기 와 보니까 11시 20분까지 대기를 가능하다 해서 대기를 예약해 놓고 기다리고 있습니다.]
칠순을 맞아 가족 여행 왔다가 결항으로 하루를 더 보낸 할머니는 어렵게 표를 구한 소감을 이렇게 표현했습니다.
[최인숙 / 인천 강화군 : 아 막 짜릿하고요. 아주 그냥 그냥 그 구하는데 같이 모든 식구가 같이 봤거든요. 여섯 식구가 그냥 그거 구입하고 나서 통쾌했어요.]
제주 해안지역은 잘 내리지 않는 눈이 쌓이면서 사고가 잇따랐습니다.
눈길에 교통사고가 30여 건 발생했고, 소방 당국에는 낙상사고와 차량 고립 등 20여 건 접수됐습니다.
YTN 고재형입니다.
YTN 고재형 (jhko@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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