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하람 개혁신당 원내대표는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비겁하다고 비판했습니다.
--
천하람 개혁신당 원내대표 / KBS 1라디오 〈전격시사〉
'강약약강'입니다. 강자에게 약하고 약자에게 강한 겁니다, 권성동 원내대표의 태도가. 지금 기존 특검법 등에 공개적인 찬성 의사 아니면 탄핵에 대해서도 마찬가지고요. 찬성 의사를 밝힌 의원들 중에 안철수 의원이나 조경태 의원이나 이런 중진 의원들도 있습니다. 이 사람들한테는 왜 나가라고 말 못 합니까?
--
앞서 권 원내대표는 소위 쌍특검법 재표결에서 반대 당론을 따르지 않고 찬성한 김상욱, 김예지 의원에게 "당론을 따르라", "탈당하라"고 압박했는데요.
--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
당론에 반대되는 행위를 한 김상욱 의원, 김상욱? (김상욱) 의원에 대해서는 '당론과 함께하기가 어려우면 같은 당을 할 수 없는 것이 아니겠냐, 탈당을 진지하게 고려해보라'고 권유를 했습니다.
--
반면 내란 특검법에 공개적으로 찬성해온 안철수, 조경태 의원에 대해서는 특별한 권유를 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집니다.
--
천하람 개혁신당 원내대표 / KBS 1라디오 〈전격시사〉
왜 이미 나름대로 자리를 잡고 있는 중진 의원들에게는, 강자에게는 아무런 말도 못하면서 상대적으로 당내 지위가 취약한 초선 의원인 김상욱 의원이나 아니면 비례대표 의원인 장애인 비례대표죠. 김예지 의원한테만 이런 식으로 압박하고 심지어는 탈당을 권유하고 하는 것은 전형적인 강약약강의 태도거든요.
--
즉 초선인 김상욱, 비례 재선인 김예지 의원에 대해서는 공개적으로 압박하면서 연일 언론에 나와 특검과 윤 대통령 탄핵에 찬성하는 4선의 안철수, 6선의 조경태 의원에 대해서는 왜 침묵하냐는 겁니다.
--
천하람 개혁신당 원내대표 / KBS 1라디오 〈전격시사〉
권성동 원내대표가 국회에서 정치적으로 동의하든 안 하든 성품이 그래도 좋고 좀 약간 사람이 뭐랄까요. 이렇게 남자답고, 남자답다 이런 표현을 쓰면 안 되나? 어쨌든 간에 아쌀한 느낌이 있다는 평가들을 받았는데 저는 이거는 정말 굉장히 비겁하고 강자에게 약한 태도라고 생각합니다.
--
그러면서 국민의힘을 나가야 할 사람은 김상욱, 김예지 의원이 아니라고 꼬집었습니다.
--
천하람 개혁신당 원내대표 / KBS 1라디오 〈전격시사〉
국민의힘이라는 정당의 미래를 생각한다면 권성동 원내대표가 윤석열의 손을 잡고 탈당이든 출당이든 하시는 것이 오히려 적합한 선택이 아닐까라고 생각을 하고요.
--
최종혁 기자
JTBC의 모든 콘텐트(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by JTBC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