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윤석열 대통령 체포영장 재발부 이후 한남동 관저 앞에선 연일 체포 촉구 집회와 탄핵 반대 집회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추운 날씨에도 양측 모두 자리를 지키고 있는데요. 현장에 취재기자 나가 있습니다.
변정현 기자, 오늘 집회가 본격적으로 시작됐습니까?
[리포트]
네, 오후 들어서면서 윤 대통령 탄핵 관련 집회가 본격적으로 진행 중입니다.
영하의 추운 날씨에도 양측 모두 두툼한 외투를 챙겨 입고 자리를 지키는 모습입니다.
탄핵 찬성 집회 측은 윤 대통령에 대한 체포 영장을 조속히 집행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반면 윤 대통령 지지자들은 탄핵 무효를 주장하며 윤 대통령과 함께 싸우겠다고 목소리를 냈습니다.
이들은 공수처가 체포영장을 집행하러 올 경우 몸으로 막아서겠다는 분위깁니다.
경찰 통제가 이뤄지고 있지만 양측이 인접한 곳에서 집회를 열어 중간중간 말다툼이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경찰은 집회 현장 곳곳에 버스와 질서유지선을 세워 현장을 관리하고 있습니다.
한편, 윤 대통령 측 법률대리인은 공수처가 불법적인 방법으로 체포영장 집행을 시도하고 있다며 신변안전을 우려해 14일 헌법재판소 재판기일에 출석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한남동 관저 앞에서 TV조선 변정현입니다.
변정현 기자(byeonhwa@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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