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늘은 정월 대보름입니다. 새해 첫 보름달을 보고 부럼과 오곡밥을 먹으며, 올 한해의 건강과 풍요를 기원하는 날이죠. 아쉽게도 오늘 전국적으로 구름이 끼고 눈비가 이어졌는데, 서울에서 조금 전 보름달이 떠올랐습니다. 내일은 또 반짝 추위가 찾아온다고 합니다.
정월대보름 행사들을, 박재훈 기자가 둘러봤습니다.
[리포트]
우리길고운걸음 회원들
"소원이 이루어질지어다!"
정월대보름을 맞아 남산 한옥마을에 모인 시민들. 새해 소망을 적은 소원지를 달집에 매달았습니다.
김시연·남궁준명 / 서울 장안동
"올해 제가 취업에 좀 성공했으면 좋겠고요. 바라는 지망하는 직업 쪽으로 꼭 붙었으면 좋겠습니다."
강풍에 달집태우기 행사는 취소됐지만, 대신 땅콩과 호두 등 부럼을 받아들며 무사태평을 기도하고, 투호 던지기 같은 전통놀이도 펼쳐졌습니다.
북쪽에서 찬 공기가 일시적으로 내려오면서 내일 아침엔 반짝 추위가 예상됩니다.
김병권 / 기상청 예보분석관
"목요일 아침 최저기온이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영하 5도 내외로 떨어지겠으나 낮부터는 다시 평년기온으로 회복하겠습니다."
내일 아침 서울은 영하 5도, 경기도 파주 영하 10도 강원도 철원은 영하 11도가 예상됩니다.
오늘 내린 눈과 비가 밤사이 얼면서 내일 아침 빙판길을 주의하라고 기상청은 당부했습니다.
TV조선 박재훈입니다.
박재훈 기자(argos93@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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