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심판 선고 일자가 당초 예상했던 것보다 늦어지자 야권은 주말 장외집회 여론전에 총력을 기울이는 모습입니다.
야5당은 시국대회를 열고 윤 대통령의 신속한 파면을 촉구했습니다.
윤솔 기자입니다.
[기자]
<현장음> "(내란종식 민주수호 윤석열을 파면하라) 파면하라, 파면하라, 파면하라!"
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 진보당 등 야5당은 이번 주말에도 거리로 나왔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 심판 선고가 나올 때까지 집회를 이어갈 방침인 만큼, "이번이 마지막 주말이 되기를 바란다"고 한목소리로 외쳤습니다.
야권에선 탄핵 심판 결정이 예상보다 늦어지자 점점 더 장외 공세 수위를 끌어올리는 분위깁니다.
덩달아 비판 메시지 대상 역시 윤 대통령과 여당에서 정부와 검찰 등으로 확대되는 양상입니다.
민주당은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을 향해 국회를 통과한 '명태균특검법'에 거부권을 행사하고, 마은혁 헌법재판관 후보자를 임명하지 않았다고 비판했습니다.
<진성준/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 "윤석열이 재임 기간 30개월 동안 거부권 25번인데 최상목은 2달 반 만에 8번입니다. 최상목은 대행의 대행, 경제부총리 아닙니까. 그러니까 우리 국민이 또 묻고 있습니다. 최상목, 당신 뭔데!"
조국혁신당은 윤 대통령을 석방 지휘한 심우정 검찰총장을 향해 날을 세웠습니다.
<정춘생/조국혁신당 의원> "내란수괴 윤석열이 자기만 살겠다고 검찰의 관을 짰고, 검찰총장 심우정이 또 자기만 살겠다고 그 관에 못질을 했습니다. 이제 남은 것은 우리 국민들이 흙을 덮어주면 됩니다. 그렇지 않습니까 여러분."
민주당 의원들은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광화문광장까지 이어지는 도보행진을 나흘 째 이어가며 윤 대통령 파면 결정 때까지 강력한 투쟁을 이어가겠다고 했습니다.
연합뉴스TV 윤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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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솔(solemi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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