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걀 공급 부족 사태를 겪고 있는 미국이 유럽 여러 나라에 달걀을 수출해달라고 요청했는데요.
하지만 유럽 역시 공급이 넉넉하지 않은 데다 달걀 수요가 높아지는 부활절을 앞두고 있어 미국까지 도울 여력은 없다는 반응이 돌아오고 있다고 합니다.
미국 정부는 최근 이탈리아·폴란드·리투아니아 주재 대사관을 통해 각국 양계업계에 달걀을 수출할 수 있는지 문의했습니다.
폴란드 양계협회는 "폴란드와 유럽 시장 모두 빡빡한 상태여서 물량에 대해 확실히 말하기 어렵다"고 했다고 합니다.
리투아니아 양계협회는 발트해 연안국과 유럽연합 회원국 수출이 우선이라고 했습니다.
미국에서는 조류 인플루엔자 등의 여파로 달걀값이 최근 1년 사이 배로 뛰어, '에그'와 '인플레이션'을 합친 '에그플레이션'이라는 신조어까지 만들어질 정도라고 합니다.
지금까지 이 시각 세계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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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선경 아나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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