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 초반에 전세 세입자 비율은 점차 줄고, 월세나 자가 거주 비율은 갈수록 느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통계청 국가통계연구원 보고서에 따르면, 1970~1974년생이 30대 초반이던 때 월세 거주 비율은 17.3%로, 그 비중은 계속 증가해서 1985~1989년생이 30대 초반이 된 시기엔 21.3%를 기록했습니다.
30대 초반부터 자가에 사는 비율도 점차 증가하는 추세를 보였는데, 전세로 사는 비율은 점차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보고서는 가족형성이 가장 활발한 30대 초반 청년층의 주거 점유 형태에 양극화가 진행되고 있다고 해석했습니다.
경제적 여력이 있는 청년들은 전세에서 자가로, 그렇지 못한 청년들은 전세에서 월세로 이동하면서 양극화가 심해졌다는 겁니다.
교육 측면에선 1980년대생부터 여성의 고등교육 이수율이 남성을 추월했다고 밝혔습니다.
1970년대생은 남성의 대학 이상 졸업자 비율이 여성보다 높았지만, 1980년생부터는 여성이 앞섰습니다.
특히 1990~1994년생의 경우 여성의 대학 졸업 비율은 78.5%로, 남성 65.3%보다 13%p 이나 높았습니다.
대학 졸업자 중 대학원 진학 비율에서도 1980년대생부터 여성이 남성을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취재: 엄민재 / 영상편집: 전민규 / 제작: 디지털뉴스편집부)
엄민재 기자 happymj@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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