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번 산불은 2000년 발생한 역대 최악의 산불 피해 기록도 넘어섰습니다.
특히 경북 안동은 시내까지 불길이 내려오면서 비상이 걸렸습니다.
김현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경남 산청에서 산불이 발생한 지 일주일째.
계속되는 강풍과 돌풍, 건조한 날씨 속에서, 중대본이 관리하는 전국의 중대형 산불 구역만 10여 곳으로 늘었습니다.
피해 규모도 새벽 5시 기준, 이미 서울 면적의 절반을 넘는 3만 6,009ha를 기록해 역대 최악의 산불이었던 2000년 동해안 산불 피해를 훌쩍 넘어섰습니다.
게다가 대형 산불이 돌풍을 타고 순식간에 동시다발 확산하고, 추가 산불까지 발생하면서
사상자는 이미 수십 명을 넘었고 수만 명이 대피했으며, 재산 피해 규모도 역대 최악이 예상됩니다.
[김위순 / 영덕읍 화수1리 : 몇 년 전에도 여기 산불이 났었거든요. 그때는 소방차가 와서 이 뒤를 다 꺼서, 그때는 소방차가 미리 와서 대기를 했기 때문에 집을 한 채도 안 태웠어. 안 태웠는데 이번에는 그냥 뻔히 보고 속수무책으로 다 태운 거에요. 난 그게 너무 원망스럽고 억울해요.]
불이 경북 안동과 영덕, 포항 등지 시내로 좁혀오면서 시내에서도 이탈 행렬이 이어진 가운데 경북은 그야말로 사상 최악의 피해를 경험하고 있습니다.
YTN 김현아입니다.
영상편집 : 김지연
YTN 김현아 (kimhaha@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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