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늘은 제2연평해전과 천안함 피격 등에서 희생된 영웅들을 기리기 위해 제정된 서해수호의 날입니다.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은 기념사에서 퇴행적인 북한 정권은 새로운 양상의 도발을 획책하고 있다며 북한의 어떤 도발에도 압도적으로 대응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종구 기자입니다.
[기자]
국립대전현충원에서 열린 '제10회 서해수호의 날 기념식'은 희생자 유가족과 참전 용사들, 정부와 정치권 인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습니다.
한덕수 권한대행은 기념사에서 목숨 바쳐 서해를 지켜낸 영웅들의 숭고한 희생을 영원히 기억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한덕수 / 대통령 권한대행 : 불굴의 의지로 대한민국의 바다를 수호한 영웅들께 경의를 표합니다.]
이어 북한을 지구 상에서 가장 퇴행적인 정권으로 규정하고 주민들의 참담한 삶은 외면한 채 권력 세습만 추구하고 핵과 미사일 개발에 몰두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또, 러시아와 불법 무기 거래를 통해 우리를 겨냥한 무기체계를 개량하면서 새로운 양상의 도발을 획책하고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한덕수 / 대통령 권한대행 : 적대적 두 국가론을 주장하며 북한 전역을 요새화하고, 미사일 발사와 GPS 전파교란 등 위협적인 도발을 지속하고 있습니다.]
한덕수 대행은 이 같은 북한의 위협 속에서도 국민 여러분이 안심하고 일상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만반의 대비태세를 갖추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강력한 전투역량과 확고한 대비태세를 바탕으로 북한의 어떠한 도발에도 즉각적이고 압도적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한덕수 / 대통령 권한대행 : 막강한 해군력, 그리고 첨단무기로 더욱 강력해진 무적 해병대의 위용으로, 우리 군은 서해와 서북도서를 굳건히 지켜낼 것입니다.]
한덕수 대행은 국가와 국민을 위해 모든 걸 희생한 영웅들과 부상자, 유가족과 자녀들을 끝까지 책임지고 지원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이번 10번째 기념식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처음으로 참석했지만, 한덕수 대행과 별다른 인사를 나누진 않았습니다.
YTN 이종구입니다.
촬영기자;정철우
영상편집;서영미
YTN 이종구 (jongkuna@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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