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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연 : 이인철 참조은경제연구소 소장> 미국과 중국이 상호 관세를 주고받으며 글로벌 무역 전쟁이 본격화하자 우리 주식시장과 외환시장이 요동치고 있습니다. 지난해 8월 ‘블랙 먼데이’ 이후 약 8개월 만에 ‘사이드카’가 발동됐는데요. 이인철 참조은경제연구소 소장과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질문 1> 국내 증시에서 ‘블랙 먼데이’가 재현됐습니다. 미국 관세 전쟁 충격이 우리 금융시장에도 고스란히 전달되고 있다고 봐야겠죠? <질문 2> 일본 닛케이 지수도 장중 8% 넘게 폭락하면서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됐습니다. 대만 가권지수도 장중 10% 가까이 하락하면서 8개월 만에 2만 선이 붕괴됐고, 청명절 연휴와 주말로 휴장했던 홍콩 증시도 재개장하자마자 폭락했습니다. 아시아 금융시장 전체가 꽁꽁 얼어붙은 모습이에요? <질문 3> 지난주 1,430원대까지 떨어졌던 원달러 환율은 1,467.8원으로 마쳤습니다. 장중 1,470원을 웃돌기도 했는데요. 엔화 환율도 100엔달 1천원을 넘었습니다. 글로벌 관세 전쟁 우려에 안전 자산 선호 흐름이 강해지면서 원화 가치에 영향을 줬다고 분석해 볼 수 있을까요? <질문 4> 미국 증시도 패닉에 빠졌습니다. 미국이 상호관세를 부과하고 중국이 보복관세로 맞서며 정면충돌하자, 지난 3, 4일 이틀 만에 뉴욕증시에서 1경원 가까운 시가총액이 증발했습니다. 월요일 개장을 앞두고 '블랙먼데이' 공포에 전전긍긍하는 분위기인데요? <질문 5> 현재 미국 금융시장의 분위기가 지난 2008년 국제금융위기 당시와 비슷하다는 의견도 적지 않습니다. 이렇다 보니, 미국 국민들의 여론도 급변하는 분위기라는 보도도 나왔습니다. 월스트리트 저널 여론조사의 결과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정책에 응답자의 54%가 반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어떻게 보셨습니까? <질문 6> 그런데 트럼프 대통령은 여유로운 모습입니다. SNS에 보란 듯이 드라이버로 티샷을 날리는 골프 영상을 올렸습니다. 상호관세 발표 이후 미국 증시가 급락한 데 대해 “무엇인가를 고치려면 약을 먹어야 할 때가 있다”며 관세 정책을 유지하겠다는 입장을 밝히기도 했어요. 중국과의 관세 협상과 관련해서는 "우리의 대중국 무역 적자는 1조 달러이며 우리는 이를 해결해야 한다"라면서 "이 문제를 해결하기 전까지 협상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는데요. 주식시장 폭락이 앞으로도 계속 이어지는 건가요? <질문 7> 정인교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이 내일(8일) 미국을 방문해 미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관세율 인하를 위한 첫 협상에 나섭니다. 우리나라에 대한 25% 관세율을 낮추기 위해 우리가 내놓을 수 있는 카드는 무엇이 있나요? <질문 8> 이런 가운데, 오는 17일 한은이 기준금리를 결정할 예정입니다. 글로벌 관세 전쟁이 본격화할 것으로 예상되고, 원·달러 환율은 1,400원대 후반을 등락하고 있는데요. 한은이 어떤 결정을 내릴까요? <질문 9> 한편, 한국개발연구원(KDI)이 넉 달째 한국 경기에 하방 압력이 커지고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지난해에는 한 번도 등장하지 않았던 ‘경기 하방’ 표현이 올해에만 4개월 연속 나왔습니다. 당장 이달부터 본격적인 관세인상이 시작되는 가운데 수출 여건은 더욱 악화될 것으로 보여 우려가 되는데요?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최신애(newbaby2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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