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다 함께 힘을 모아 줄을 당기는 우리나라의 전통 놀이죠.
기지시줄다리기가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된 지 10주년을 맞았습니다.
기지시줄다리기 축제가 한창인 현장에 뉴스캐스터가 나가 있습니다.
강수지 캐스터!
[캐스터]
네. 저는 충남 당진시에 있는 기지시줄다리기박물관 일대에 나와 있습니다.
이곳에서는 '2025 기지시줄다리기 축제'가 한창인데요.
많은 관람객이 축제장을 찾아 각종 행사를 즐기고 있습니다.
500년 전통을 이어오고 있는 기지시줄다리기는 지역 공동체의 단합과 화합으로 국가의 재난을 예방하고 풍년을 기원하고자 해마다 열리고 있는데요.
500년 전통과 공동체 화합의 의미를 인정받아 지난 2015년엔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에도 등재돼 올해로 10주년을 맞았습니다.
올해는 베트남, 캄보디아, 필리핀 등 공동 등재국이 함께 참여하면서 더 다채로운 볼거리와 즐길 거리가 준비됐습니다.
지난 10일에 시작한 기지시줄다리기 축제는 한 해의 풍요와 번영을 기원하는 당제와 용왕제, 그리고 마을 기원제를 시작으로 문을 열었는데요.
어제(12일)는 당진 전통 민속놀이부터 난타 공연, 줄 가래떡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됐습니다.
축제 마지막 날인 오늘(13일)은 수천 명이 함께하는 기지시줄다리기 본행사가 이어집니다.
축제의 하이라이트로 무게 40톤, 길이 200m의 엄청난 줄을 1km 이상 끌어와 줄다리기 한판을 벌이는 대화합의 장이 펼쳐지는데요.
국내외 관람객이 다 함께 힘을 합쳐 줄을 옮기며, 친목을 도모하고 기지시줄다리기의 매력을 느껴볼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줄다리기 이후 공군 블랙이글스 에어쇼가 시작되며 시민들의 눈길을 사로잡을 예정인데요.
이후 인기 가수인 김희재와 강민의 공연이 대미를 장식합니다.
지금까지 당진 기지시줄다리기 축제 현장에서 연합뉴스TV 강수지입니다.
[영상취재기자 임재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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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수미(luxiumei88@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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