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렴에서 회복 중인 프란치스코 교황이 성 베드로 광장에 또 깜짝 등장했습니다.
교황은 현지 시간 13일 종려주일 미사 후 휠체어를 타고 성 베드로 광장에 모습을 드러낸 뒤 마이크를 통해 신자들에게 "행복한 종려주일, 행복한 성 주간"이라고 인사했습니다.
외신들은 교황이 코에 산소 공급용 튜브를 꽂지는 않았지만 목소리는 여전히 눈에 띄게 약한 상태였다고 전했습니다.
교황은 양쪽 폐에 발생한 폐렴으로 38일간 로마 제멜리 병원에서 치료를 받은 뒤 지난달 23일 퇴원했습니다.
의료진은 최소 6주는 휴식을 취해야 한다고 권고했지만 교황은 지난 6일 성 베드로 광장에 모습을 드러낸 것을 시작으로 공개 행보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YTN 조수현 (sj102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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