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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북한과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북한군의 파병을 공식 인정한 이후, 전방위적으로 밀착을 가속하고 있습니다. 러시아는 쿠르스크 일부 지역 마을 이름까지 북한군 파병을 기념해 변경할 거라고 강조했습니다. 김세로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까지 참석해 화제가 된 러시아 전승절 기념 열병식.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일일이 악수를 나누는 북한군 장성들의 모습이 눈길을 끕니다. 김영복 북한군 부참모장과 리창호 정찰총국장 등 우크라이나 파병 장성들이 공개적으로 모습을 드러낸 겁니다.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보란 듯이 우크라이나 전쟁을 언급했습니다. [블라디미르 푸틴/러시아 대통령] "우리 전체 국민은 '특별군사작전' 참가자들을 지지합니다." 비슷한 시각, 북한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평양 러시아 대사관 방문 소식을 전하며 동맹 관계 발전을 강조했습니다. 러시아는 쿠르스크 현지에 북한군 기념탑을 건설하고, 일부 지역의 이름도 북한군 파병을 기념해 변경할 거라고도 했습니다. 그동안 북한군의 파병 사실을 부인해 오던 양 측이 지난달 파병을 공식 인정한 이후 전방위적인 협력을 가속하는 모양새입니다. 작년 6월 정상회담에서 합의한 두만강 자동차용 교량. 이 다리가 완공되면 무기와 인력, 물자 등 북러 교역의 상징이 될 거란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때마침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군수공장을 찾아 더 많은 포탄 생산을 지시했습니다. 이미 수백만 발의 포탄을 러시아에 지원한 걸로 알려졌는데, 추가 지원을 시사한 거란 해석이 나왔습니다. 여기에 더해 최근에는 러시아 수출을 염두에 둔 듯한 초대형 방사포 시험 사격도 진행했습니다. 일주일 사이 세 차례나 초대형 방사포 관련 사진을 공개하며 무기 체계에 대한 생산 능력을 과시한 걸로 풀이됐습니다. [홍민/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 "계속적으로 전장에서 사용되면서 문제점이라든가 여러 개선 사항을 발견을 많이 했을 거예요. 그만큼 실전에 대한 데이터를 축적을 했고, 완성도를 높이는 기능 개선을 할 필요가 있었던 거죠." 북한과 러시아가 협력을 한층 강화하는 가운데 다음 달 북-러조약 체결 1주년을 기념해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러시아를 방문하거나 오는 9월 러시아 동방경제포럼을 계기로 양측이 다시 정상회담에 나설 거란 관측이 나옵니다. MBC뉴스 김세로입니다. 영상편집: 권시우 MBC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02-784-4000 ▷ 이메일 mbcjebo@mbc.co.kr ▷ 카카오톡 @mbc제보 영상편집: 권시우 김세로 기자(sero@mbc.co.kr) ⓒ MBC&iMBC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학습 포함)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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