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프로야구에서 선두 한화가 33년 만에 11연승을 기록했습니다.
선발 폰세의 호투와 타선의 응집력까지 투타에서 완벽한 조화를 이룬 승리였습니다.
김태운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 리포트 ▶
한화는 고척돔을 가득 메운 1만 6천 명의 관중들 앞에서 '예전의 한화'가 아니라는 걸 제대로 보여줬습니다.
3회 1루 주자 심우준이 플로리얼의 단타에도 적극적인 주루로 3루까지 내달렸고, 문현빈의 희생 플라이 때 홈을 파고들어 빠른 발로 선취점을 뽑아냈습니다.
이후 채은성의 적시타로 한점을 더 보탠 한화는 주자가 득점권에 나갈 때마다 후속 타자들이 타점을 올리면서 차곡차곡 점수를 쌓았습니다.
8회까지 7대1로 앞서며 승기를 굳힌 한화는 9회에도 신인 이승현의 데뷔 첫 타석 3루타를 앞세워 두 점을 더 날아났고, 중견수 이상혁은 몸을 던지는 호수비까지 선보였습니다.
타자들이 힘을 내는 동안 '최강 선발' 폰세는 마운드를 지배했습니다.
최고 156km의 강속구를 앞세워 삼진 9개를 잡아냈고, 6이닝 동안 홈런으로 한 점만 내주며 키움 타선을 입도했습니다.
한화는 투타의 완벽한 조화 속에 33년 만에 11연승을 달리며 단독 선두를 질주했습니다.
[채은성/한화]
"연승을 계속 이어갈 수 있었다는 게 너무 기분 좋은 것 같습니다. 저희가 3점만 나도 이긴다는 말이 많더라고요. 나머지는 다 알아서 잘 해주고 있기 때문에 더 바랄 건 없을 것 같습니다."
2위 LG는 삼성과의 더블헤더 1차전에서 1회부터 후라도를 공략해 대거 4득점을 뽑아내 결국 5대4로 승리했습니다.
선발 손주영은 6이닝 동안 3실점 하며 시즌 4승째를 따냈습니다.
MBC뉴스 김태운입니다.
영상편집 : 임혜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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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운 기자(sportskim@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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