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주한 임시 선별진료소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김예나 기자 =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수도권과 광주, 대전을 중심으로 확산하고 해외유입까지 증가하면서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사흘째 60명대를 기록했다.
사흘 연속 60명대 기록은 지난 4월 초 이후 3개월 만에 처음이다.
방역당국은 지역감염과 해외유입 동시 확산세에 주목하면서 방역대응 수위 등을 고심하고 있다.
◇ 가파른 증가세에 '긴장'…수도권-광주-대전 확산
중앙방역대책본부는 5일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61명 늘어 누적 1만3천91명이라고 밝혔다.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이달 3일(63명)과 4일(63명)에 이어 3일 연속 60명대를 나타냈다.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 4월 1일(101명) 이후 100명 아래로 내려와 2∼5일 89명→86명→94명→81명을 기록한 뒤 6일 47명을 시작으로 비교적 안정적 흐름을 보여왔다.
그러다 5월 초 서울 이태원 클럽을 시작으로 수도권 집단감염 사례가 잇따르면서 다시 확산했지만 신규 확진자 수는 일시적으로 60∼70명대로 치솟은 뒤 다음 날이면 40∼50명대로 내려왔다.
신규 확진자 61명의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43명, 해외유입이 18명이다.
지역발생 43명을 시도별로 나눠보면 서울 14명, 경기 4명 등 수도권 18명이다.
최근 지역감염이 확산 중인 광주에서는 15명, 대전에서는 8명이 새로 확진됐다. 그 외에 강원·경북에서 각각 1명이 나왔다.
수도권에서는 기존 집단감염 사례를 중심으로 확진자가 늘어나고 있다. 서울의 경우 왕성교회 신도 추가 감염을 비롯해 산발적 감염이 곳곳에서 나왔고, 경기 의정부 장암주공아파트에서는 전날 4명이 추가돼 누적 환자는 25명이 됐다.
광주의 경우 광륵사에서 시작된 집단감염이 오피스텔·교회·요양원 등으로 확산하면서 누적 확진자가 61명으로 늘어난 가운데 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