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세계보건기구 WHO는 현 상황에서는 코로나19가 사라질 것 같지 않다고 말했습니다.
WHO는 또 코로나19의 기원을 조사하기 위해 전문가 2명을 코로나19 발원지인 중국에 파견했다고 밝혔습니다.
국제부 연결합니다. 이동헌 기자!
세계보건기구 WHO가 현 상황에서 코로나19를 근절할 수 있을 것 같지 않다고 밝혔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현지시간 10일 스위스 제네바의 WHO 본부에서 열린 화상 언론 브리핑에서 나온 말입니다.
WHO의 마이클 라이언 긴급준비대응 사무차장은 현 상황에서 코로나19가 사라질 것 같지 않다고 전망했습니다.
섬나라 같은 특별한 환경에서 코로나19가 근절되는 상황이 있을 수 있겠지만, 이 경우에도 다시 외부에서 바이러스가 유입될 위험성이 있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라이언 사무차장은 그러나 코로나19가 다시 창궐하는 상황을 피하기 위해서는 소규모 집단감염을 사전에 차단하고 조기에 발견해 대처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습니다.
또 사회적 거리두기와 마스크 착용 등 개인 위생을 지킨다면, 코로나19의 재확산으로 다시 봉쇄에 들어가는 최악의 상황은 피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WHO는 또 최근 카자흐스탄에서 발생한 폐렴은 코로나19일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카자흐스탄의 코로나19 사례가 증가하는 추세를 보면, 폐렴으로 숨진 많은 사례가 실제로는 검사를 받지 않은 코로나19 환자일 수 있다며, 카자흐스탄의 발병 사례를 주시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중국 언론은 카자흐스탄에서 코로나19보다 치명율이 훨씬 높은 정체불명의 폐렴이 확산 중이라고 보도했고, 카자흐스탄은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습니다.
[앵커]
WHO가 그동안 논란이 많았던 코로나19의 중국 책임론과 관련해 코로나19 기원 조사를 위한 조사팀을 해 중국에 파견했다고 밝혔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WHO는 코로나19 기원 조사를 위해 전문가 2명을 발원지인 중국에 파견했다고 밝혔습니다.
전염병학자와 동물 보건 전문가로 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