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핵확산금지조약, NPT 50주년을 맞아 청년들이 핵 군축을 주제로 모의토론을 했습니다.
우리 정부가 지난해 유엔 총회에서 주도한, '청년이 핵 군축에 개입하고 교육받고 참여할 수 있는 권한을 주자는 결의'에 따른 것인데요.
우리나라에서 핵 군축의 툰베리가 나왔을지, 현장을 장아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2015년 핵확산금지조약, NPT 평가회의에서는 최종문서 채택이 거절됐습니다.
[타우스 페루키 /2015년 5월 22일 : 강도 높은 노력에도 불구하고, 이번 회의에서 최종문서 초안을 채택할 수 없었습니다.]
NPT 무용론까지 제기된 가운데 50주년을 맞은 올해 평가회의는 코로나19로 1년 연기됐습니다.
우리 정부는 2차 세계대전을 겪지 않은 다음 세대들이 핵 군축 필요성을 알게 해야 한다는 취지로 지난해 유엔총회에서 '청년과 군축 및 비확산' 결의안을 주도했습니다.
이행 차원의 '모의 NPT 회의'에는 한국 청년 46명이 회원국을 대표해 6달 동안 치열하게 공부하고 토론했습니다.
[구스타보 즐라비넨 / 2020 NPT 평가회의 의장 지명자 : 미래의 국제 평화와 안보를 담보하고 다음 회의가 성공하기 위해 다음 세대인 여러분의 목소리를 듣는 것은 중요합니다.]
청년들의 최종문서 채택일, 지난 2015년 실제 회의의 주요 이슈였던 중동 비핵지대 문제가 제기됩니다.
[김성우 / 이란 대표 (기조연설) : 첫째, 이란은 모든 대표단이 중동 비핵지대 설립을 지지해주기를 촉구합니다. 둘째, 이란은 이스라엘이 NPT에 가입하길 원합니다.]
원자력 포인트제, 동료평가제, 핵 운반수단을 규제하는 미사일 불배치 조약 등 이전에 NPT에서 논의된 적이 없는 상상력을 발휘하기도 합니다.
[송지현 / 나이지리아 대표 : 원자력 포인트제는 군축에 대한 실효성을 앞당기는 제도로서 마련했습니다.]
[윤서영 / 일본 대표 : 교토 어필과 같은 국내 여러 제안에서도 언급된 투명성 조치를 위해서 원자력 포인트제가 긍정적인 기여를…(할 수 있다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