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백선엽 장군 빈소 조문하는 해리스 주한 미국대사
(서울=연합뉴스) 김인철 기자 = 11일 오후 서울 송파구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고 백선엽 장군 빈소에서 해리 해리스 주한 미국대사가 조문하고 있다. 2020.7.11 yatoya@yna.co.kr
(서울=연합뉴스) 최평천 기자 = 11일 서울 송파구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6·25 전쟁영웅' 백선엽 장군(예비역 육군 대장)의 빈소에는 오후부터 고인을 추모하기 위한 각계 인사들의 조문이 줄을 이었다.
천주교 서울대교구장인 염수정 추기경이 조문해 유족을 위로했고, 장의위원장인 서욱 육군참모총장도 정복 차림으로 조문했다.
원희룡 제주도지사는 빈소가 차려지기 전인 오후 1시께 조문을 왔다.
해리 해리스 주한미국 대사도 빈소를 찾아 유족을 위로했다.
해리스 대사는 방명록에 "미국을 대표해 깊은 애도를 표한다"며 "한국의 최초 4성 장군이자 지도자, 애국자, 전사, 정치인인 백 장군은 현재의 한미동맹 틀을 구축하는 데 기여했다"고 글을 썼다.
고 백선엽 장군 빈소에 놓인 문 대통령 조화
(서울=연합뉴스) 김인철 기자 = 11일 오후 서울 송파구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고 백선엽 장군 빈소에 문재인 대통령 조화가 놓여있다. 2020.7.11 yatoya@yna.co.kr
빈소에는 문재인 대통령, 정세균 국무총리,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 미래통합당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 미래통합당 주호영 원내대표의 조화가 놓였다.
정경두 국방부 장관, 원인철 공군참모총장, 부석종 해군참모총장의 조화도 빈소에 설치됐다. 미래통합당 정진석·태영호 의원, 무소속 홍준표 의원, 더불어민주당 김병주 의원이 보낸 조기도 빈소에 놓였다.
장례식장 복도 입구에는 육군 의장대가 대기하며 고인에 대한 예를 갖췄고, 빈소 영정 사진 앞에 고인이 생전 받았던 태극무공훈장 등이 놓였다.
육군은 장례식장 복도에 백 장군 사진 10여장도 전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