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검·언 유착' 의혹 사건과 관련한 검찰수사심의위원회가 오는 24일 열립니다.
대검찰청은 오는 24일 오후 2시 검찰 수사심의위를 소집하기로 했다고 사건 관계인들에게 통보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홍성욱 기자!
대검찰청과 서울중앙지검 수사팀이 정면 충돌했던 '검·언 유착' 의혹 사건과 관련해 오는 24일 수사심의위원회가 소집된다고요?
[기자]
대검찰청이 다음 주 금요일인 오는 24일 오후 2시 '검·언 유착' 의혹 사건과 관련한 검찰 수사심의위원회를 개최하기로 했습니다.
장소는 대검찰청 15층 회의실입니다.
대검은 '검·언 유착' 의혹 폭로 당사자인 이철 전 밸류인베스트코리아 대표 측과 이동재 전 채널A 기자, 한동훈 검사장 측에게 각각 수사심의위 개최 사실과 함께 의견서를 내라고 통보했습니다.
심의위는 양창수 위원장과 무작위 추첨으로 선정된 법조계와 학계, 시민단체 등 사회 각 분야 외부 전문가 15명으로 구성됩니다.
의견서를 토대로 '검·언 유착' 의혹 당사자인 채널A 이 전 기자와 한 검사장 등을 기소하는 게 타당한지 등을 논의하게 됩니다.
심의위에는 사건 당사자나 변호인들이 출석해 의견진술을 하고 질의 응답도 하는데요.
채널A 이 전 기자 측은 본인이 변호인과 함께 직접 참여해 강요미수 혐의가 성립될 수 없다는 점을 설명할 예정이라고 밝혔고,
한 검사장 측도 본인이 직접 참석해 의견 진술을 하는 방안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철 전 대표와 별도로 이 전 기자도 수사의 적정성 등에 관해 외부 판단을 구하겠다며 수사심의위를 요청했지만, 검찰시민위원회는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이미 예정된 심의위 소집으로 충분히 의견을 개진할 수 있다는 게 이유였습니다.
또 다른 유착 당사자로 지목된 한동훈 검사장도 최근 수사 공정성을 문제 삼으며 다시 별도의 수사심의위 소집을 요청했습니다.
이외에도 '검·언 유착 의혹' 고발인인 민주언론시민연합과 제보자를 '권·언 유착 의혹'으로 고발한 법치주의 바로 세우기 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