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행 : 김영수 앵커
■ 출연 : 김근향 / 카자흐스탄 알마티 교민 (한인신문 편집국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최근 우리나라에서는 해외에서 유입된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방역 당국은 어제부터 방글라데시와 카자흐스탄 등 4개 국가에서 들어오는 외국인에 대해 유전자 증폭검사를 하고 음성확인서를 반드시 제출하도록 입국 절차를 강화했는데요.
카자흐스탄 현지 상황은 어떤지 교민 연결해서 자세한 내용 들어보겠습니다. 김근향님 나와계시죠? 간단히 자기 소개 부탁드리겠습니다.
[김근향]
안녕하십니까. 저는 2009년 카자흐스탄으로 이민 와서 올해 11년째를 맞이하고 있고요. 카자흐스탄 한인회에서 발행하는 한인신문 편집장을 맡고 있습니다.
[앵커]
편집장도 하고 계시고. 오늘 오전 9시 기준으로 카자흐스탄에서 확인된 누적 확진자를 보니까 5만 9000명이 넘고요. 사망자도 375명입니다.
인구가 1700만 명 정도인 카자흐스탄에서는 적지 않은 숫자입니다. 최근 확산이 심각해지고 있다고요?
[김근향]
말씀하신 대로 전체 인구 대비 일일 확진자가 최근에 1700명에서 1900명 사이로 발표되고 있어서 수치상으로는 심각해 보입니다만 일반 시민들의 의식과 정부의 규제는 조금 온도 차이가 있는 것 같습니다.
[앵커]
하루에 1700명씩 나오고 있으면 상당히 심각한 것 같은데요. 현지에서는 그렇게 심각하다고 못 느끼나 봐요?
[김근향]
정부의 규제가 아니라고 하면 시민들이 그냥 일상생활을 그대로 영위할 것 같고요. 지난 4월과 5월에 비상사태로 검역 강화가 있었을 때는 도시 출입까지 막고 검역을 아주 강하게 했었습니다.
그런데 그게 풀리고 나서는 시민들에게 일상이 많이 회복이 되면서 확진자가 많이 늘어났던 상황이죠.
[앵커]
어제 우리나라에서 발생한 해외유입 감염자 가운데 3명이 카자흐스탄에서 입국한 것으로 확인됐어요. 혹시 현지에 있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