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진청 특허기술로 돈 버는 농가·업체 증가
[앵커]
농촌진흥청이 개발한 농식품분야 특허기술이 실용화되면서 농가소득 증대에 기여하고 있습니다.
지난 7년간 농가와 산업체에 이전된 특허기술이 5천여건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보도에 강창구 기자입니다.
[기자]
쌀가루를 이용해 만든 가래떡입니다.
일반 떡은 하루만 지나도 딱딱해지지만, 이 떡은 시간에 관계없이 만들 당시의 쫄깃함과 말랑함을 그대로 유지합니다.
전통 떡 제조 방법인 떡메 치는 과정을 응용해 농촌진흥청이 개발한 건데 이 기술을 도입한 업체는 대박을 터트렸습니다.
"쌀은 한국문화의 주식이기 때문에 쌀로써 다양하게 간편하게 개발함으로써 소비자들의 반응은 폭발적입니다."
생쌀과 토종 효모로 증류식 소주를 만드는 공장입니다.
효모는 농진청이 개발한 건데 일본의 효모보다 최대 50%가량 발효가 잘돼 동일한 원료로 더 많은 소주를 생산할 수 있는 데다 단맛이 높고 향까지 풍부합니다.
"생쌀 발효에 도수도 높게 나오고 향이라든지 품질도 고품질로 나올 수 있는 적합한 효모더라고요. 결정적 키는 효모가 가지고 있거든요."
농진청이 개발한 특허기술로 사업에 성공하는 농가와 업체가 꾸준히 늘고 있습니다.
최근 7년간 5천여건의 농식품 관련 특허기술이 이전됐습니다.
"시장 맞춤형 기술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농업기술실용화재단과 협력을 강화하여 개발기술의 보급을 촉진함으로써 농업경쟁력을 지속적으로 향상…"
농진청은 앞으로 건강 기능성 식품이나 식의약 소재로 가치가 높은 기술을 적극 개발해 보급할 계획입니다.
연합뉴스TV 강창구입니다. (kcg3316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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