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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도 전국 비…남해안 태풍 직접 영향권 유례없이 길어진 장마에 호우 피해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오후 들어서는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강한 비가 이어지면서 추가 피해가 우려되는데요. 문제는 5호 태풍 장미가 북상하면서 풍수해 피해가 더 커질 수 있다는 점입니다. 어떤 점을 미리 주의하고 대비해야 하는지, 조원철 연세대 토목환경공학 과 명예교수와 짚어보겠습니다. 오후 들어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에 많은 비가 집중되면서 팔당댐 방류량이 늘었습니다. 서울시는 올림픽대로 여의도구간을 통제했는데요. 이미 많은 비가 왔기 때문에 한강하구에서 오늘 저녁 8시쯤 서해안 만조시각과 겹칠 경우 침수 가능성이 우려되는데 교수님 예상은 어떠십니까? 연일 쏟아진 장맛비로 지반이 약해진 상황입니다. 도로 일부 구간이 무너지고 곳곳에 파임 현상이 2천 건 넘게 발생해 빗길 운전도 무척 위험한데요. 2차 사고를 피하는 안전한 운전법을 알려주시죠. 서울 지하철 8호선 공사현장처럼 땅을 파서 공사 중인 구간에 물이 차면 토사가 유출되거나 지반이 붕괴할 우려가 커지는데요. 붕괴사고를 미리 막기위해 공사현장에서 어떤 조치를 미리 취해놓아야 하나요? 지난 밤 전북 장수 산사태로 주민 2명이 숨진채 발견됐습니다. 앞서 곡성 산사태에서처럼 토사가 주택을 쓸고 내려가 피해가 난건데요. 산사태가 나면 토사가 1분 만에 800m를 내려갈만큼 속도가 빠르기 때문에 철저한 대비가 필수적인데요. 대비할 수 있는 방법 무엇이 있습니까? 어제 하루만해도 산사태가 55건이나 발생했습니다. 산림청은 오늘 오전 전국 81개 시군구에 산사태 경보와 주의보를 발령했는데요. 전북과 전남, 경남 지역에 특히 주의가 요구됩니다. 앞서 산사태 위기경보 심각 단계를 발령했었는데 그때와 비교해 어떤 위험성이 더 증가했다고 볼 수 있나요? 남부지역 비는 차츰 약해지고 있지만 침수지역 물이 빠지지 않으면서 수 천명의 이재민이 집으로 돌아가지 못하고 있습니다. 응급복구가 진행되고 있는데 무엇보다 전기나 가스시설 취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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