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기상도] 기회 잡아 맑은 기업 vs 우박에 몸 사린 기업
[앵커]
가을엔 반등을 노렸던 경기가 코로나19 재확산에 다시 움츠러들었습니다.
하지만 겹겹이 쌓인 악조건에도 새로 활로를 찾은 기업들이 속속 등장했는데요.
지난 한 주 호재와 악재에 울고 웃은 기업들, 기업기상도로 살펴보시죠.
김종수 기자입니다.
[기자]
한 주 기업뉴스 리뷰 주간 기업기상도입니다.
코로나는 막아야겠고 경제는 살려야겠고 다들 시름이 깊습니다.
일자리부터 모든 지표가 나쁘지만 경제의 '긴급 영양제' 59년 만의 네 번째 추가경정예산 나온 한 주, 맑고 흐린 기업 찾아 기업기상도 출발합니다.
첫 맑은 기업 두산그룹입니다.
자구계획 속속 이뤄지며 수렁에서 탈출할 조짐 보입니다.
소재기업 두산솔루스, 유압기기업체 모트롤, 벤처캐피털 팔아 부실 핵심 두산중공업에 1조3,000억원 증자합니다.
대주주가 주식 5,700억원도 내놓습니다.
두산타워, 인프라코어도 파는데요.
성사되면 대충 자구계획은 이뤄집니다.
회생 기회 잡을 수 있는 겁니다.
하지만, 박정원 회장을 비롯한 두산 경영진들은 코로나 사태로 일자리도 없는 이 때, 많은 가장들이 일자리 잃은 점, 기억해야 할 겁니다.
다음은 대표 배달앱 배달의민족, 요기요입니다.
코로나 특수로 한 달 배달음식 결제액이 사상 처음 1조원을 넘었습니다.
앱 분석업체가 합병 예정인 배달의민족과 요기요, 배달통 등의 8월 결제액 따져보니 무려 1조2,000억원이 넘었습니다.
한 달 전보다 20% 늘어 역대 최대인데, 실제는 더 많을 거랍니다.
코로나19에 이렇게 웃는 곳도 있습니다.
요새 배달앱 가입도 힘들 정도라는데요.
이럴 때 확실하게 수수료 부담 줄여주는 '착한 배달앱' 운동하면 정부 지원금보다 효과 클 것 같네요.
이제 흐린 기업입니다.
첫 흐린 기업 네이버입니다.
부동산정보 계약을 시작으로 공정거래위원회의 제재가 시작됐습니다.
'카카오에도 정보 주면 계약 해지', 네이버가 부동산정보업체들과 맺었다 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