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와이드] 정부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2주간 2단계"
정부가 내일부터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를 2단계로 완화하기로 했습니다.
신규 확진자 수가 11일째 100명대를 보이는 등 방역효과가 일부 나타나고 있는 점을 고려한 것으로 보이는데요.
관련 내용 천은미 이대목동병원 호흡기내과 교수, 최영일 시사평론가와 짚어보겠습니다.
정부가 내일부터 2주간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수준을 2단계로 하향 조정하기로 했습니다. 정세균 총리는 사회적 피로도와 함께 그간 확인된 방역조치 효과를 감안했다고 밝혔는데요. 적절한 조치를 했다고 보십니까?
거리두기가 2단계로 낮아지게 되면 저녁 9시 이후 식당 안에서 밥을 먹을 수 있고, 카페 안에서도 음식물 섭취가 허용이 되는데요. 또 어떤 부분이 달라지나요?
실제로 어제 하루 신규 확진자 중 지역 발생이 한 달 만에 두 자릿수로 다소 줄었고요. 특히 서울과 경기 지역의 확진율과 양성률, 감염경로 불분명 비율 수치도 떨어졌는데요. 지난 2주간의 2.5단계 거리두기의 효과일까요?
다만 세브란스병원과 이천 노인보호센터, 수도권 온라인 산악카페 모임, 평택 서해로교회 등에서 확진자가 추가돼 두 자릿수 감염이 진행 중입니다. 이같은 산발적 감염을 보면 수도권 확산세는 언제든 다시 커질 수도 있는 상황으로 보여요?
대구 사랑의교회 교인과 접촉했던 가족과 지인 자가격리자 11명이 무더기로 확진됐습니다. 자가격리 해제 전 실시한 검사에서 같은 날 양성 판정을 받은 건데요. 해당 교회 확진자 상당수가 지난달 광화문 집회에 참석했었는데 그때의 여파가 지금까지도 계속되는 것으로 볼 수 있을까요?
소규모 집단 간의 연결고리도 확인되고 있습니다. 경북 칠곡 장뇌삼 사업설명회에서 나온 13명의 확진자는 수도권과 대구, 광주, 울산 등에 퍼져있고요. 부산 오피스텔과 관련해서는 울산 기획부동산 모임을 통해 현대중공업으로 전파돼 총 40명의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코로나 재확산 속에 방문판매나 사모임이 지방을 중심으로 계속된 이유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