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수도권 거리두기 2.5단계 해제 사흘 만에 신규 확진자가 100명대 후반으로 늘었습니다.
특히 곳곳에서 중소규모의 집단감염이 새로 발생하고 또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감염 경로를 알 수 없는 환자 비율이 26%를 넘어서며 방역에 큰 걸림돌이 되고 있습니다
이동민 기자입니다.
【기자】
기아차 광명 소하리공장과 관련해 확진자가 무더기로 발생했습니다.
먼저 어제 직원 A씨가 확진된 후 아내와, 자녀 직원 등 최소 11명까지 늘었습니다.
A씨는 12일 동료 직원 조문을 다녀온후 증상이 나타났는데, 장례식장엔 소하리 공장 직원 다수가 방문해 집단 감염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공장 가동이 중단됐고 근무자 6천여 명 중 접촉자를 대상으로 역학조사가 진행중입니다.
11명이 확진된 경기 고양시 일가족 집단감염은 신촌세브란스 병원과 역학관계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병원 확진자 1명의 가족인 고양시 거주자가 환자 간병을 위해 병원을 방문했던 것으로, 이로써 신촌 세브란스 관련 확진자는 모두 46명으로 늘었습니다.
광복절 도심 집회와 관련해서 확진자가 19명이 추가로 나와 누적 확진자가 604명이 됐습니다.
경기 고양시의 정신요양시설인 박애원 집단감염은 입소자 2명이 추가 확진돼 총 11명,
성남시 서호주간센터에서 8명이 추가돼 누적 확진자가 9명으로 늘었습니다.
부천시 남부교회 집단감염 관련해서는 현재까지 총 15명의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교회, 공장, 병원 등에서 집단감염이 꼬리를 물고 있는 가운데 최근 2주간 감염 경로 불분명 환자가 26.4%로 연일 최고치를 기록하며 2차, 3차 감염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방역당국은 방역의 가장 큰 위험요인은 추석연휴라며 방역수칙을 잘 지켜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어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53명 발생했습니다.
OBS뉴스 이동민입니다.
[이동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