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현장 브리핑의 강지영입니다. 코로나 사태가 장기화 되면서 혈액 수급에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헌혈하는 사람 수 자체가 줄었기 때문인데요. 지금 현재 어떤 상황인지, 직접 알아보겠습니다.
Q. 헌혈하는 사람 얼마나 줄었나요?
[김동임/헌혈의집 강남센터장 : 작년에는 60명 정도였거든요 일평균이. 근데 지금 한 40명 정도로 감소했으니까 엄청 많이 감소한 거예요. 사회적 거리두기도 강화되고 이러다 보니까 찾는 분들이 많이 줄어들었어요.]
Q. 혈액 수급 위해 어떤 노력하고 있는지?
[김동임/헌혈의집 강남센터장 : 직원들, 직원 가족분들, 지인분들 이렇게 해서 헌혈 릴레이도 하고 또 이제 거리 홍보 캠페인도 하고 있는데 코로나 때문에 헌혈의 집 방문하는 게 위험할 거 같다. 이런 생각을 좀 가지고 계신 거 같아요. 근데 저희 자체적으로 방역이나 이런 것도 열심히 하고 있기 때문에 (찾아주시면 좋겠습니다.)]
[이휘은/서울시 성동구 옥수동 : 기사를 봤는데 코로나 때문에 헌혈 수가 부족하다고 해가지고 헌혈해보려고… (마음먹고 헌혈하러 직접 나오신 거예요 지금?) 네. 근처에서 일하고 남은 시간에 잠깐 와서 헌혈하고 가려고요.]
17일 오후 4시 기준 전체 혈액 보유량은 2.9일분, 주의 단계입니다. 보통 5일분 이상은 유지돼야 안정적으로 혈액 수급이 가능한데요. 사회적 거리두기가 유지되고 추석까지 다가오는 상황에서 혈액 수급은 더욱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보입니다.
Q. 혈액 비축량이 부족해지면 어떤 상황이 발생하는지?
[이배균/서울남부혈액원 공급팀 : 혈액 비축량이 부족해지면 혈액원에서 의료기관으로 혈액을 공급할 수 없게 됩니다. 혈액을 공급받지 못한 의료기관에서는 대형 수술을 비롯한 응급환자들을 받을 수 없게 됩니다.]
수혈이 필요한 환자들에게 안정적으로 혈액을 공급하기 위해선 적극적인 헌혈 참여가 절실한 상황인데요. 그래서 이렇게 혈액원에선 찾아가는 헌혈버스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Q. 헌혈 버스 운영 방식은?
[이규명/서울남부혈액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