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연결] 서울시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중 핵심조치 2주 연장"
정부가 추석 연휴를 앞두고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오는 월요일부터 내달 11일까지 2주 동안을 '추석 특별방역 기간'으로 지정했습니다.
서울시가 이와 관련해 다섯 가지 핵심 대책을 발표하는데요, 현장 연결해 함께 들어보겠습니다.
[김학진 / 서울시 행정2부시장]
곧 민족 대명절인 추석입니다.
평소 같으면 모처럼 가족 친지와 한자리에 모일 생각에 설레고 즐거울 시기인데, 올해는 모두의 마음이 무겁습니다.
그리운 부모님, 가족들과 다시 건강하게 만나기 위해서는 오히려 서로를 멀리해야 하는 역설적 상황 속에 있기 때문입니다.
코로나 이전엔 상상하기 어려웠던 안타까운 명절이지만, 지난 광복절 연휴 대규모 확산의 악몽을 반복하지 않기 위해선 시민이 방역의 주체가 된 강도 높은 총력전이 절실합니다.
오늘(27일) 0시 기준 서울지역 신규 확진자 수는 전일 대비 34명이 늘어난 총 5,212명입니다.
오늘 0시부터 14까지 추가 확진자는 13명입니다.
지난 8.15를 기점으로 한 폭발적 확산세는 누그러들었지만 전국 확진자 중 수도권 확진자가 약 70%로 절대적 비중을 차지하고 있고, 병원, 요양원, 어린이집 등 감염 취약시설과 일상공간에서의 산발적 감염이 끊이질 않고 있어 우려스럽습니다.
추석 명절과 한글날로 연결되는 10월 초 연휴 기간은 가을철 재유행으로 가느냐 마느냐를 결정짓는 중대기로입니다.
천만 시민이 눈물의 인고와 희생으로 가까스로 이뤄낸 지금의 상황을 단 며칠의 연휴와 맞바꿀 순 없습니다.
서울시는 돌아오는 연휴 기간이 코로나19 재유행의 도화선이 되지 않도록 내일(9.28)부터 10월11일까지 2주간을' 추석 특별방역기간'으로 지정해 5대 대책을 가동합니다.
긴장과 경각심이 느슨해지기 쉬운 명절 연휴 기간사회적 거리두기를 유지·강화하고 코로나19 재확산을 철저히 차단하겠습니다.
첫째,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중 핵심조치는 2주간 연장해 운영합니다.
추석맞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