zum 뉴스어라운드 TV

◀ 앵커 ▶ 라임 사태 주범으로 지목된 김봉현 씨의 옥중 입장문이 큰 파문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자신이 술 접대를 한 검사가 담당 검사가 됐고, 검사장 출신의 야당 정치인한테 억대 로비를 했다는 등의 주장이 담겨 있는데요. 당사자로 지목된 인물들이 입장을 밝혔습니다. 대부분 사실관계를 부인했고, 적극적으로 조사에 임해서 진상을 밝히겠다는 사람도 있었습니다. 윤수한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스타모빌리티 김봉현 전 회장은 "검사장 출신 야당 정치인에게 수억 원을 줬고, 이후 우리은행 행장과 부행장 등에 로비가 이뤄졌다"고 폭로했습니다. 여기에서 언급된 야당 정치인으로 알려진 국민의 힘 원외 인사 A 씨는 오늘 MBC와의 통화에서 "김 전 회장과 만난적도, 연락한 적도 없다"며 "이종필 라임 전 부사장도 개인적으론 모르는 사이"라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라임 펀드 판매 재개와 관련해 우리은행 행장과 만난 적 있냐는 질문에는 "은행장과 라임 관련된 얘기를 한 적은 없다"면서도 만났다는 사실은 부인하지 않았습니다. 함께 언급된 우리은행 측도 '사실 무근'이라며 법적조치를 검토할 예정이라고 반발했습니다. 검찰 로비 창구로 지목된 부장 검사 출신의 이 모 변호사도 폭로 내용을 모두 부인했습니다. 이 변호사는 검사 시절 주로 특별수사를 담당해 이른바 '특수통' 검사들과 가까웠던 인물입니다. 검찰을 떠난 뒤엔 스타모빌리티의 법률 자문을 맡는 등 김 전 회장과의 인연도 깊었습니다. 이 변호사는 직접 법무부 감찰 조사에 나가 모든 진상을 밝히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법무부는 이미 김 전 회장의 폭로 내용과 관련된 검사들에 대한 감찰에 착수했습니다. 여기에 김 전 회장 측은 앞으로 자신의 재판에서 폭로한 내용의 근거들을 추가로 공개하겠다고 밝히고 있어, 이와 관련한 파장은 더욱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윤수한입니다. (영상편집:이정근) MBC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02-784-

• 뉴스줌에서 보기
• MBC에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