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사회적 거리두기를 1단계로 낮추면서 대형학원이 다시 문을 연 지 일주일이 지났습니다. 수능이 얼마 남지 않으면서 학생들이 학원으로 다시 몰렸는데요. 오늘(19일) 서울 강남구 대치동의 한 대형학원에서 학원강사가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학생들과 학부모들이 걱정이 클 텐데요. 현장에 저희 취재기자 나가 있습니다.
송승환 기자, 확진자는 누구고 현재 상황이 어떻습니까?
[기자]
확진자가 나온 학원은 서울 강남구 대치동에 있는 대형 학원입니다.
확진 판정을 받은 학원 강사는 어제 선별진료소에서 검체채취를 했고 오늘 오전 강남구 보건소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 학원은 확진자가 수업을 했던 별관을 폐쇄하고 방역 조치를 했다고 밝혔습니다.
본관에는 아직 많은 학생과 학부모가 오가고 있는데요.
학원에 물어보니 이 강사가 본관엔 들어오지 않았기 때문에 본관은 정상 운영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방역당국은 오전 중에 이 학원에서 학생과 학부모들에게 확진자가 나왔단 사실을 알리고 동선이 겹치는 경우 선별진료소를 방문하도록 안내했다고 말했습니다.
[앵커]
그러면 그 마스크는 잘 쓰고 있었다고 합니까?
[기자]
학원 측에 물어보니, 일단 학원 측은 학원에 들어갈 때 열 체크, 열을 검사했고 또 수업 중에 마스크를 쓰고 있었다라고 말을 했습니다.
하지만 방역당국이 지금 이 학원강사를 역학조사를 하고 있기 때문에 그 결과가 나와봐야 방역수칙을 제대로 지켰는지 알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문제는 이 확진자의 동선입니다.
강남구청 홈페이지에 공개된 확진자의 동선을 보면 이 확진자는 지난 13일에 증상이 나타난 걸로 나와 있습니다.
그런데 13일부터 나흘간 이곳 대치동에 있는 한 이비인후과를 방문했습니다.
나흘간 계속 방문을 한 거고요.
그러니까 증상이 나타났을 때 바로 선별진료소로 갔어야 하는데, 그러지 않고 동네 병원을 갔다라는 겁니다.
이틀 전인 17일 토요일에도 이곳 학원에서 출근을 해서 밤 12시까지 있었습니다.
이 때문에 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