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적 드문 명동
(서울=연합뉴스) 류영석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3차 대유행'에 따라 정부가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격상을 비롯한 방역강화 대책을 논의 중인 가운데 주말인 29일 오전 서울 명동거리가 한산하다. 2020.11.29 ondol@yna.co.kr
(전국종합=연합뉴스) 11월 마지막 휴일인 29일 전국 관광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여파로 한산한 모습을 보였다.
어느새 성큼 다가온 겨울을 실감하게 하는 찬 바람까지 불면서 명소나 번화가를 찾는 나들이객도 드물었다.
올해 들어 가장 추운 날씨를 보인 부산은 코로나19 확산세에 인파가 자취를 감췄다.
주말이면 사람들로 북적이던 서면과 남포동의 백화점과 영화관, 카페 등도 발걸음이 끊겼다.
그나마 도심 공원과 장산, 금정산 등 번잡하지 않은 야외를 찾은 시민들은 눈에 띄었다.
부산시민공원을 찾은 A(27)씨는 "코로나19가 심해지면서 외출을 삼가고 지인과 만남도 줄이고 있다"며 "날이 더 추워지면 실외 활동을 하기 어려워 간단히 산책하러 나왔다"고 말했다.
코로나19 확산에 취소된 빛 축제
(부산=연합뉴스) 손형주 기자 = 29일 오후 부산 해운대해수욕장 설치된 빛 조형물 모습. 부산에서는 6일째 두자릿수 확진자가 나오고 있다. 해운대구는 28일부터 해운대 해수욕장과 해운대광장, 해운대시장, 해운대온천길 일대에서 열릴 예정이던 '해운대, 희망의 빛 이야기'를 코로나19 확산으로 무기한 연기했다. 2020.11.29 handbrother@yna.co.kr
다른 지역도 상황은 비슷했다.
대구 수성못과 동성로, 경주 보문관광단지 등은 평소 휴일보다 방문객이 눈에 띄게 줄었다.
낮 기온이 차츰 오르면서 천변에서 가벼운 산책을 즐기거나 가족 단위로 외출한 이들이 있었지만, 마스크를 쓰고 다른 일행과 거리를 유지하며 방역에 신경 쓰는 모습이었다.
올해 첫얼음이 언 울산 태화강 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