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한 텐트에서 코로나19 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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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연합뉴스) 천정인 기자 = 광주에 있는 한 중형 병원에서 또다시 집단 감염이 발생했다.
13일 방역당국에 따르면 광주 서구 화정동에 위치한 한 병원 간호조무사(광주 1389번) A씨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A씨는 지난달 이 병원에서 확진자가 발생해 자가격리를 하고 있다가 지난 5일 해제 전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고 격리 해제됐다.
이후 일상생활로 복귀했지만 지난 11일 의심 증상을 느껴 검사를 받았다가 이날 양성 판정을 받았다.
곧바로 방역 당국은 A씨의 밀접 접촉자에 대해 진단 검사를 했다.
특히 A씨와 병원에서 접촉한 환자와 의료진 25명도 밀접 접촉자로 분류돼 검사를 받았는데 이 가운데 7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병원 관계자 10명에 대한 검사 결과는 아직 나오지 않아 확진자는 더 늘어날 수 있다.
A씨의 가족 1명도 확진(광주 1393번) 판정을 받았다.
방역 당국은 우선 A씨가 근무한 병원 5∼6층을 다른 층과 분리 조치하고 전수조사나 동일 집단(코호트) 격리 여부 등을 검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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