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코로나19 확진 감소세에 가장 경계해야 할 건 바로 '방심'입니다.
친밀한 사이일수록, 특히 술이 한 잔 들어가면 마스크 착용률이 더 떨어지는 것으로 조사됐는데요.
술집에서 마스크를 항상 쓰는 사람은 4명 가운데 1명에 불과했습니다.
이형원 기자입니다.
[기자]
코로나19 확진 규모는 감소 추세지만, 일상 속 접촉으로 인한 감염은 계속 늘고 있습니다.
[이상원 / 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분석단장 : 언제든지 개별적인 접촉에 의한 하나의 사례가 대규모의 집단 발생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으며….]
경계심을 늦추지 말아야 하지만, 현실은 그렇지 못했습니다.
사람이 많이 모이는 장소별로 마스크를 항상 쓰는지 조사한 결과, 카페는 71%로 착용률이 가장 높았고, 사무실, 식당, 술집 순이었습니다.
특히 술집은 4명 가운데 1명만 마스크를 계속 쓴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착용하는 편이라고 조금 느슨하게 답한 경우까지 합쳐도 술집은 60%대에 머물러, 90% 이상인 다른 장소에 한참 못 미쳤습니다.
말할 때 전달이 잘되지 않는다거나, 거리 두기를 하면 마스크를 안 써도 된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습니다.
[백순영 / 가톨릭대 의대 명예교수 : 실내에서는 공조(시스템)에 의한 공기 감염이 나타날 수 있는 상황일 수 있기 때문에 장시간 같이 앉아서 얘기하는 상황에서는 무조건 (KF80 이상) 보건 마스크를 써야 하겠다….]
이렇게 방심하게 되는 술자리를 막기 위해 사적 모임이 많은 밤 9시 이후에 영업하지 못하도록 한 겁니다.
정부는 운영이 허용되는 시간대에도 음식을 먹을 때가 아니면 반드시 마스크를 써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YTN 이형원[lhw90@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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