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러시아에서 어미에게 버려진 새끼 북극곰들이 양육모들의 보살핌을 받으며 폭풍 성장하는 모습이 공개됐습니다.
27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들 새끼 북극곰 두 마리는 지난해 12월 초 러시아 남부 겔렌지크 사파리 공원에서 7살 암컷과 18살 수컷 사이에서 태어났는데요.
새끼들이 울며 젖을 찾는 데도 어미가 돌보려 하지 않자 사파리 측은 새끼들을 어미 곁에서 빼내 양육모와 수의사에게 보냈습니다.
이처럼 새끼 북극곰이 어미 품을 떠나 사람에 의해 길러지는 경우는 매우 드물다고 하는데요.
새끼들은 영양 상태가 아주 우수해 2주마다 몸무게가 2배로 늘어나고 있으며, 3개월 후면 야생으로 나갈 준비를 마치게 된다고 합니다. 영상으로 보시죠.
<제작: 김해연·최수연>
<영상: 로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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