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덕유산리조트 화재…큰 불길 잡혀
[전북소방본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무주=연합뉴스) 정경재 기자 = 전북 무주군 덕유산리조트 내 티롤호텔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규명하기 위한 합동 감식이 22일 오전 11시부터 진행된다.
감식에는 전북도 소방본부와 전북경찰청, 전기안전공사 등이 참여한다.
도 소방본부 관계자는 "잔불 정리 등을 마무리하고 오늘 합동 감식을 진행할 예정"이라며 "화재 현장을 중심으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밝히겠다"고 말했다.
도 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 20일 오후 11시 4분께 덕유산리조트 티롤호텔 5층 목조 처마에서 불이 났다.
불은 건물 전체로 번져 7억5천600만원(소방서 추산) 상당의 재산피해를 내고 4시간 50여 분 만에 꺼졌다.
호텔 118개 객실 중 31개 객실에 있던 투숙객과 직원 등 89명은 대피해 인명피해는 없었다.
도 소방본부는 건물 2층에 설치된 화목난로의 연통이 과열돼 불이 난 것으로 추정했다.
무주덕유산리조트 화재…80여명 대피
[전북소방본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덕유산리조트 측은 소방당국 추산보다 피해 규모가 더 클 것으로 예상하면서, 당분간 영업 재개는 어려울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jaya@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