zum 뉴스어라운드 TV

<앵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은 2명이 숨졌습니다. 이들은 요양병원 입소자들로 기저질환이 있었습니다. 보건당국은 백신이 사망의 원인이었는지 조사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남주현 기자입니다. <기자> 첫 사망자는 경기도 일산 한 요양병원에 입원했던 50대 남성입니다. 그제(2일) 오전 9시 반 접종받았고, 접종 11시간 경과 후 가슴 통증과 메스꺼움, 호흡 곤란 증상을 호소했습니다. 병원에서 응급처치받았지만, 접종 약 22시간 만인 어제 아침 7시 숨졌습니다. 두 번째 사망자는 평택의 한 요양병원 60대 남성 환자로 지난달 27일 접종받았는데, 33시간 뒤 발열과 전신 근육통이 나타났습니다. 잠시 상태가 호전됐다가 악화해 어제 오전 10시 숨을 거뒀습니다. 사망자 2명 모두 만성질환을 앓는 기저질환자로 예방 접종 권고 대상이었습니다. 보건당국은 백신과 사망 간 인과성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들이 같은 제조번호의 백신을 맞았는지, 어떤 증상이 있었고 검사 결과는 어땠는지, 사망에 이른 다른 요인이 있는지 종합 조사해 판단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질병관리청은 백신을 먼저 접종한 나라에서도 접종으로 인한 사망 사례가 확인된 것은 아직 없다며 접종을 피하지 말라고 당부했습니다. [정은경/질병관리청장 : 국민들께서 과도하게 불안감을 가지시고 접종을 피하거나 그러시지 않으셨으면 한다는 말씀드리고….] 백신 접종 후 급성 중증 알레르기 반응인 아나필락시스 의심 증상을 보인 사람도 3명 확인됐는데, 2명은 회복해 귀가했고, 1명은 관찰 중입니다. 남주현 기자(burnett@sbs.co.kr) ▶ 더 깊은 인물 이야기 [그, 사람] ▶ 코로나19 현황 속보 ※ ⓒ SBS & SBS Digital News Lab. : 무단복제 및 재배포 금지

• 뉴스줌에서 보기
• SBS에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