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 항공수송 점검하는 서욱 국방장관
(성남=연합뉴스) 서욱 국방부 장관이 19일 경기도 성남 서울공항에서 열린 백신 유통 제2차 범정부 통합 모의훈련에서 아스트라제네카(AZ)사 백신을 실은 트럭을 공군 수송기로 수송하는 훈련을 점검하고 있다. 2021.2.19 [사진공동취재단] photo@yna.co.kr
(서울=연합뉴스) 정빛나 기자 = 제주도 내 고위험 의료기관과 1차 대응요원들이 맞게 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이 5일 군 수송기에 실려 제주도로 수송된다.
정부 관계자에 따르면 군 수송기 C-130이 이날 오전 8시 50분 경기도 성남 서울공항에서 이륙해 제주국제공항으로 향한다.
이번에 수송되는 물량은 고위험 의료기관 내 접종 대상자와 방역현장의 1차 대응요원들이 맞을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1차 접종용 2천800도스로, 1t 트럭에 탑재돼 군 수송기에 통째로 실린다.
백신 접종 개시 후 군 수송기가 투입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도서 지역의 경우 선박 수송이 기본이지만, 앞으로 보다 신속한 수송을 위해 정부는 헬기와 수송기 등 군 자산을 적극 활용한다는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달 28일에는 경기도 이천 물류창고에서 출고된 백신이 군 치누크(CH-47D) 헬기로 울릉도 해군부대로 수송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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