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면 접촉 피하자"…예배도 졸업식도 영상으로
[앵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 걱정에, 대면 접촉을 최대한 피하려는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교회 예배는 물론, 대학 졸업식도 '유튜브'가 활용되고 있습니다.
장보경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서울 종로구 명륜교회는 문을 굳게 닫은 채, 주일과 수요일 예배를 '유튜브 예배'로 대신하고 있습니다.
신종코로나 6번째 확진자 동선에 포함된 것으로 확인된 후, 건물 내외부 소독까지 했지만 일단 이번주까진 출입을 막을 방침입니다.
"실시간은 아니고 목사님 설교를 따놨다가 그 시간에 맞춰서 올려드리는 거죠. 이번 주일까지는 일단은 영상으로 올리기로"
2월 행사를 축소하거나 취소하는 대학이 속출하는 가운데, 일부 학생만 참석하게 된 학위수여식을 아쉬운대로 유튜브에 찍어 올리기로 한 곳도 있습니다.
"녹화해서 유튜브에 올리기로 일단 잠정적으로 결정은…저희도 처음이라서 이렇게 하는 게…아예 졸업식 참석 못하는 사람들은 그거라도 보고…"
입학식이 취소되면서 신입생들이 겪을 혼란을 우려해, '알아야 할 학사정보'를 영상 제작하기로 한 대학도 있습니다.
"각 부서에서 제작할 준비에 돌입을 했죠. 혼란을 막아주기 위해서 영상 방식으로 바꿔서 설명을 해줄 수밖에…"
바이러스 확산세가 꺾일 때까지 대면 접촉을 최대한 피하려는 분위기는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반드시 필요한 행사 등 각종 사회활동의 대안을 찾는 각 분야의 고민도 깊어지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장보경입니다. (jangb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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