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미의 유명 번지점프 장소에서 한 이용객이 신호를 착각하고 장비 없이 뛰어내리는 사고가 났습니다.
네 번째 키워드는 "신호 착각 줄 없이 번지점프"입니다.
지난 18일 콜롬비아 북서부, 50m 높이 다리에서 20대 여성이 번지점프 합니다.
그런데 몸을 묶고 있는 안전 밧줄이 없죠.
사고 당시 이 여성은 남자친구와 함께 번지점프를 위해 다리 위에서 대기 중이었습니다.
마침내 커플의 차례가 됐고 직원이 안전 장비를 착용한 남자친구에게 먼저 출발 신호를 보냈다는데요.
긴장한 걸까요?
옆에 있던 여성은 그 신호를 자신에게 보내는 신호로 착각해 번지줄도 없이 그대로 뛰어내린 겁니다.
놀란 남자 친구가 뛰어 내려가 심폐 소생술을 시도했지만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 당국은 현장에서 사망 판정을 내렸다는데요.
부검 보고서에 따르면 이 여성은 바닥에 떨어지기 전 이미 심장 마비로 사망한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사고가 발생한 다리에선 총 2개의 업체가 번지점프 시설을 운영 중인데 모두 무허가 영업을 해온 것으로 밝혀져 파장은 더욱 커질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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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산 리포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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