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주말을 맞아 대선주자들의 행보가 분주합니다.
민주당 주자들은 전국을 돌며 지지기반을 다졌고 국민의힘은 윤석열 전 검찰총장 입당 이후 주자들 간 본격 경쟁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정철호 기자입니다.
【기자】
이재명 경기지사가 부산을 찾았습니다.
북항 재개발 사업 현장을 둘러보고 국가 균형 발전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김경수 전 경남지사가 구상한 동남권 메가시티에 대한 과감한 지원도 꺼냈습니다.
잠시 뒤 가덕도를 방문한 뒤에는 창원에서 청년들을 만날 예정입니다.
모레까지 호남과 충청을 훑는 전국행보로, 9월 민주당 전국 순회 경선을 앞두고 미리 지역 발판 만들기에 들어간 셈입니다.
이낙연 전 대표도 인천을 찾아 청년들과 기후 정책을 논의했습니다.
어제는 경기도를 찾아 경기북도 설치를 주장했는데, 상대적으로 낙후한 경기 북부 지역을 겨냥해 이재명 지사를 견제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광주를 찾은 정세균 전 총리는 나주까지 방문해 호남 민심에 호소하고 있고
박용진 의원은 청년 1인가구 점검 또 추미애 전 장관은 기후 북콘서트를 하며 정책 다듬기에 주력했습니다.
야권은 윤석열 전 총장 조기입당에 경쟁이 불붙는 모습입니다.
원희룡 제주지사는 내일 지사직을 내려놓고 최재형 전 원장은 4일 출마선언 일정을 잡으며 추격전을 예고했습니다.
윤 전 총장도 모레 국민의힘 초선의원 모임에서 강연을 하며 당내 접촉면을 넓힐 예정입니다.
윤 전 총장 입당을 두고 여야간 말싸움은 계속됐습니다.
민주당은 대표가 자리를 비운 틈에 기습작전하듯 입당한 것은 충격이라고 했고 국민의힘은 검찰개혁 적임자라고 치켜세우더니 이제 배신자냐며 내로남불이라고 받아쳤습니다.
OBS뉴스 정철호입니다.
[정철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