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최근 인기 넷플릭스 드라마 'D.P.' 소재로 활용된 이른바 '탈영병 체포조'(Deserter Pursuit·이하 DP) 병사 보직이 내년 폐지됩니다.
9일 군 관계자에 따르면 국방부 조사본부는 내년 7월 1일부터, 육군은 8월 1일부터 각각 탈영병을 체포하는 임무를 전담하던 DP 병사보직을 폐지할 예정인데요.
현재 육군 군사경찰 소속으로 돼 있는 군내 DP병은 약 100명입니다.
병사보직이 사라지면 앞으로는 군사경찰과의 부사관이나 범죄수사업무를 관장하는 군무원이 탈영병 체포 등 수사 보조 역할을 하게 되는데요.
해·공군은 이미 이러한 형태로 운용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번 조치는 최근 병사를 수사 업무에서 배제하는 내용의 군사법원법 개정안이 최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데 따른 후속 조치인데요.
군 관계자는 "최근 군내 탈영병이 줄어 소요가 많지 않은 데다 병력 또한 줄어들고 있다"면서 "여러 측면을 고려해 이전부터 준비해왔고 최근 드라마 방영과는 무관하게 추진되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영상으로 보시죠.
<제작 : 김해연·서정인>
<영상 : 연합뉴스TV·넷플릭스 'D.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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