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가니스탄을 장악한 탈레반이 납치 도중 사살된 납치범들의 시신을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광장 한가운데 기중기에 걸어 놓아 과거와 같은 공포정치가 현실화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현지시각 25일 아프가니스탄 서부 헤라트의 중앙 광장에 한 시신이 기중기에 내걸렸습니다.
이 시신은 이 지역에서 아버지와 아들을 납치해 달아나다 탈레반과의 교전에서 숨진 납치범 4명 중 한 명입니다.
현지 경찰은 검문소에서 납치범들과 탈레반의 교전이 벌어져 탈레반 측과 민간인이 각각 한 명씩 다쳤고 납치범 4명이 사살됐으며 납치된 아버지와 아들은 무사히 구출됐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20년 전 탈레반 1차 집권기에 법무장관을 지낸 물라 누루딘 투라비는 공개적으로 하지는 않겠지만 아프간 법의 근간은 쿠란이라며 사형집행과 손발 절단형 같은 처벌이 부활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YTN 이동헌 (dh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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