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자군 전쟁 때 사용됐던 것으로 추정되는 고대 유물이 지중해에서 발견됐다는데요.
다섯 번째 키워드는 "십자군의 검 900년 만에 발견"입니다.
해저를 탐험하던 잠수부의 손에 딱 걸린 이것.
얼핏 봐선 따개비가 잔뜩 달라붙은 쇠막대기처럼 보이는데요.
사실 이건 900년 된 십자군의 검입니다.
칼날 길이만 1m, 무게가 1.8kg인 이 고대 검은 12세기 초 십자군이 점령했던 이스라엘 항구도시 하이파에서 발견된 건데요.
당시 조류가 바뀌어 검을 덮고 있던 모래가 휩쓸려 나가자 손잡이 부분이 잠수부의 매서운 눈에 띈 겁니다.
현지 유물 관리국 관계자는 이 검은 물속에서 발견됐는데도 보존상태가 완벽하다고 평가했는데요.
검은 복원 작업을 거쳐 분석이 완료되는 대로 박물관에 전시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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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산 리포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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