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번엔 대청도 소식입니다. 올해는 우리나라 최초의 사제, 김대건 신부 탄생 200주년인데요.
이를 기념해 대청도 유일의 성당, 대청성당이 새 성당으로 태어났습니다.
자세한 소식 들어보겠습니다. 류석자 통신원 나와주세요.
(네, 류석자 통신원입니다.)
대청성당이 다시 지어졌다는데, 그 소식 들려주세요.
【대청도-류석자 통신원】
네, 이번에 대청성당이 새로 지어졌습니다.
대청도 풍경과도 잘 어울리는 지중해풍의 건축물 형태입니다.
대청도 신도들이 함께 미사를 드릴 수 있는 공간과 교육관이 마련됐고,
지난달 25일에는 이를 축하하는 새 성당 봉헌식이 열렸습니다.
이날 행사는 정신철 인천교구장의 주례로 대청성당을 비롯해 이웃섬 백령성당의 신도들까지 60여 명이 참여했습니다.
오혁환 주임신부는 '김대건 신부 탄생 200주년을 맞는 해'에 새 성전을 봉헌하게 되어 뜻깊다고 밝혔습니다.
대청성당은 1959년에 작은 공소로 처음 시작했는데요.
그 시절엔 운송수단이 제대로 없어 신자들이 직접 시멘트와 모래를 나르고, 벽돌을 만들어 세운 정든 성당이었습니다.
하지만 오랜 시간이 지나 낡고 좁아져, 기존 성당을 완전히 허물고 새 성당을 지었습니다.
15년 간 신자들과 백령 성당은 성당 건축 모금을 모았습니다.
[조금준 대청교회 사목회장/ 이 성당에는 나이 많은 노인들이 많이 계시는데, 노인들 용돈 모아서 이 큰 성전이 되었다는 것에 감사드립니다.]
어제는 미사를 위해 대청도 신자들이 성당으로 모이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새 성당이 대청을 밝혀줄 등불로 우뚝 서게 되기를 기대합니다.
대청도에서 류석자 통신원이었습니다.
【앵커】
대청도 소식 잘 들었습니다. 고생해주신 통신원들 감사합니다.
다음 주 이 시간에도 새로운 섬 소식 기대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지금까지 인섬 뉴스 전해드렸습니다.
[김미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