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특보] 13번째 사망자 발생…"대구 병상·인력 절대부족"
오늘 오전 대구에서 국내 13번째 코로나19 사망자가 발생했습니다.
그제(25일) 확진 판정을 받은 이 70대 남성 환자는, 병상 부족으로 입원 대기 중이었는데요.
이렇게 확진 판정 후 병원 치료를 받지 못하고 자가 격리 중인 대구 지역 확진자는 300명이 넘습니다.
과연 어떤 대응책이 필요할지 가톨릭의대 미생물학교실, 백순영 교수와 함께 얘기 나눠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어제까지는 확진자 수가 100명대로 증가했습니다. 그런데 오늘은 334명이 늘었거든요. 코로나19 확산이 시작된 이후로 가장 큰 증가 폭입니다. 이런 갑작스런 급증의 원인은 무엇일까요?
확진자가 급속하게 늘고 있는 대구 지역의 병상 부족이 현실화되고 있습니다. 13번째 사망자는 확진 판정을 받고 입원 대기 중이었지만 병상 부족으로 제대로 치료를 받지 못하고 숨졌는데요. 앞으로도 이런 상황이 또 벌어질 가능성, 있지 않을까요?
어제 대구시에서는 경기도에 확진자를 이송해 치료하는 병상 지원을 요청했는데요. 경기도도 확진자 증가를 대비해야 하는 상황에서 거절했습니다. 병상 부족 문제, 병원을 뚝딱 짓지 않는 이상 하루아침에 해결되기는 힘들 것 같은데요. 지자체 협력 부분은 어떻게 보십니까?
타 지역에서 협력한다고 해도 확진자를 이송하는 과정이 필요한데요. 이 과정에서 우려되는 부분도 분명 있을 것 같습니다. 혹시나 우리 지역으로 바이러스 퍼지지 않을까 걱정하시는 분들도 계실 것 같거든요?
매일 확진자가 늘고 있는 상태에서 증가세가 언제 꺾일지도 관심입니다. 계속 이런 상황이라면 코로나19 장기전에 대비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있는데요. 상대적으로 숫자가 부족한 음압병실엔 중증환자를, 경증환자는 일반병실을 사용해도 괜찮을까요?
중증도 따른 환자 배정, 현재는 어떻게 되고 있나요?
현재 하루에 가능한 진단 건수는 최대 7~8천 건 정도로 알려졌습니다. 국내에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은 사람은 지금까지 5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