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렇게 항공 규제가 풀린 덕분에, 주요 관광지와 면세점은 모처럼 외국인 관광객으로 붐볐습니다. 외국인을 태운 단체 관광버스도 다시 등장했습니다.
김충령 기자가 오랜만에 한국을 찾은 이들을 만났습니다.
[리포트]
경복궁은 코로나 이전으로 돌아간 느낌입니다. 한복을 차려입은 외국인 관광객들에게서 설렘이 느껴집니다.
데이브 / 멕시코 관광객
"인천공항에 도착후 입국수속은 매우 빨랐고, 편하게 즐겼습니다. 별다른 '제한'조치는 없었습니다."
외국인 비자 발급이 재개되고 방역 조치 등도 풀리며 외국인 관광객들이 돌아왔습니다.
와파송 / 말레이시아 관광객
"(규제해제는) 매우 좋은 기회라고 생각합니다. 외국인들이 한국을 방문해서 아름다운 경치를 보고 멋진 문화도 경험하고…."
단체관광도 서서히 회복되고 있습니다. 어제, 서울 소공동의 면세점엔 150명의 동남아 단체관광객이 찾았습니다.
관광버스에서 내린 관광객들이 깃발을 든 가이드를 따라 이동합니다.
면세점 직원들의 분주한 움직임에서 활기가 느껴집니다. 지난 6일엔 170명의 단체관광객이 제주도 면세점에서 쇼핑을 즐겼습니다.
박상섭 / 롯데면세점 수석
"그동안 해외 관광객들 방문이 뜸했었는데요. 6월부터 한 100~200명 단위의 단체 관광객이 계속해서 들어올 예정입니다."
여름 성수기와 맞물리는 이달 하순이 되면 쇼핑을 즐기는 외국인 관광객들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TV조선 김충령입니다.
김충령 기자(chung@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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