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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중국이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의 대만 방문에 대응해 대만 주변 군사훈련을 예고하면서 우리나라 항공사들의 운항이 차질을 빚고 있습니다. 아시아나항공은 중국의 군사훈련 첫날인 4일 대만 직항편 운항 스케줄을 3시간 앞당겼습니다. 아시아나항공은 인천∼대만 직항 노선을 월요일을 제외하고 주 6회 운영 중입니다. 중국의 군사훈련 시간이 한국시간으로 4 오후 1시부터 7일 오후 1시까지 예고돼 아시아나항공은 4일 오전 7시에 인천공항에서 출발하고, 대만에서는 오전 11시에 출발하는 것으로 조정했습니다. 오는 5∼7일 예정된 항공편의 운항 여부는 하루 전 상황을 봐서 결정할 예정입니다 주 5회 대만 직항 노선을 운영 중인 대한항공도 상황을 보고 5일 항공편의 운항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습니다. 아시아나항공과 대한항공 등 대형 항공사 2곳을 비롯해 저비용 항공사(LCC)를 포함한 국적 항공사들도 일부 동남아 노선의 항로를 변경하기로 했습니다. 중국 내륙을 통과하거나 일본 오키나와 쪽으로 돌아가는 항로를 이용해야 하는데 이럴 경우 비행시간이 최대 1시간 30분 정도 늘어나게 돼 승객들의 불편이 예상됩니다. <제작 : 진혜숙·김가람> <영상 : 로이터·신화사 유튜브 채널·연합뉴스TV>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네이버 연합뉴스 채널 구독하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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