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와 프랑스 국경을 흐르는 두강이 쩍쩍 갈라진 바닥을 드러냈습니다.
극심한 가뭄 때문입니다.
영업을 중단한 관광용 보트 선착장은 인적이 끊긴 채 적막합니다.
이상 고온과 강수량 부족으로 영국과 유럽 면적의 60%가 가뭄 상태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프랑스는 지난달 강우량이 평년의 15%에 그쳤습니다.
영국 남부는 144일 동안 비가 내리지 않았습니다.
유럽가뭄관측소에 따르면 영국과 유럽 대륙의 45%는 토양에 수분이 부족하고, 15%는 농작물이 스트레스를 받아 피해가 발생하는 심각한 상황입니다.
유럽에선 곡물 작황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올해 유럽 곡물과 콩 생산량은 지난 5년 평균보다 8~9% 하락할 것이란 예상이 나오고 있습니다.
프랑스 정부는 올해 옥수수 수확량이 지난해에 비해 18% 이상 줄어들 수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YTN 이종수입니다.
영상편집 : 김혜정
그래픽 : 홍명화
자막뉴스 : 이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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