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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한강과 주요 하천 수위가 계속 높아지면서 오후 3시 반부터 서울 올림픽대로 동작대교에서 가양대교 구간이 다시 통제되고 있는데요. 도로 상황, 서울 잠수교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봅니다. 이유경 기자, 전해주시죠. ◀ 리포트 ▶ 네, 이곳 잠수교는 폭우로 수위가 높아지면서 나흘째 흙탕물에 잠겨 있습니다. 어젯밤 7m대로 떨어졌던 잠수교 수위는 오늘 오전부터 한강 수위는 다시 오르기 시작했는데요. 오늘 오후 4시 40분 기준 8.5m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전면 통제 기준인 6.2m를 훌쩍 넘기면서 주변 시설물들도 모두 물에 잠겨버렸습니다. 장마 전선이 남부 지방으로 내려갔지만, 한강 수위는 계속 높아지고 있습니다. 밤새 한강 상류 지역에 내린 폭우의 영향으로 이 일대 주요 댐들이 방류량을 늘렸기 때문인데요. 오후 1시 들어 팔당댐 방류량은 초당 1만 2천 톤을 넘어섰고, 충주댐도 현재 초당 2천 톤의 물을 내보내고 있습니다. 나흘간 300mm의 비가 내린 춘천 소양강댐에서도 2년 만에 수문을 열고 초당 600톤의 물을 방류하기 시작했습니다. 한강 수위가 오르면서 도로 통제 구간도 늘어났습니다. 조금 전 오후 3시 반부터는 올림픽대로 동작대교에서 가양대교 구간이 다시 통제되기 시작했는데요. 갑작스럽게 도로가 막히면서 통제 구간을 중심으로 차량 정체도 나타나기 시작했습니다. 이외에도 한강 주변 나들목과 육갑문 등 17개 지점에선 여전히 출입이 통제되고 있습니다. 운전자분들께서는 서울시 교통 정보 시스템 등을 참고해 시시각각 바뀌는 도로 상황에 유의하셔야겠습니다. 지금까지 서울 잠수교에서 MBC뉴스 이유경입니다. MBC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02-784-4000 ▷ 이메일 mbcjebo@mbc.co.kr ▷ 카카오톡 @mbc제보 이유경 기자(260@mbc.co.kr) [저작권자(c) MBC (https://imnews.imbc.com)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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